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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사적문자 논란 일광폴라리스 회장 출금… 일광공영 방산비리 의혹

아주경제 강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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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무기 중개 에이전트사인 일광공영의 이규태 회장이 출국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최근 여성 연예인 클라라(29)와 사적 문자메시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연예기획사 일광폴라리스의 회장이기도 하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일광공영이 2009년 4월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하거나 군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거래를 중개했다는 취지의 첩보를 입수해 진위를 확인 중이다.

일광공영은 EWTS 납품업체인 터키 하벨산의 에이전트사다. 합수단은 일광공영이 장비 원가를 부풀려 청구한 게 아닌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EWTS는 대공 위협에서 조종사의 생존 능력을 높이는 전자방해 훈련장비다. 2009년 4월 터키와 도입 계약을 체결할 때 1300여억원이 투입됐다.

강승훈 sh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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