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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해참총장 방산비리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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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3명 체포해 조사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63)과 옛 STX그룹 간 방위사업 비리와 관련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28일 정 전 총장의 아들과 로비를 벌인 업체로 지목된 STX 관계자를 체포해 조사했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5·수감 중)도 최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이날 정 전 총장의 장남과 그의 회사 측 관계자 1명, STX 상임고문인 윤연 전 해군작전사령관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STX 계열사로부터 정 전 총장이 방산 물량 납품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성 로비를 받는 과정에서 윤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정 전 총장의 장남이 대주주였던 요트회사 Y사는 2008년 10월 건군 60주년을 맞아 해군이 부산에서 개최한 국제 관함식 행사에서 부대 행사로 요트대회를 진행했다.

윤영하급(PKG) 고속함 등을 납품하던 STX조선해양과 군함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STX엔진은 당시 Y사의 요트대회에 7억여원을 광고비 명목으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해당 후원액이 사실상 정 전 총장을 염두에 둔 뇌물이라고 판단할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서충일 ㈜STX 대표이사 사장 등 전·현직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트행사 후원 결정을 한 강덕수 전 회장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011년 군인복지기금 횡령 혐의로 기소됐던 정 전 총장은 이듬해 1심에서 법정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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