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산비리와 관련해 군과 검찰의 수사를 받던 예비역 해군 소장이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만 발견됐는데, 경찰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방산비리와 관련해 군과 검찰의 수사를 받던 예비역 해군 소장이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만 발견됐는데, 경찰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 행주대교.
이른 아침 고급 승용차 한 대와 신발 한 켤레가 발견됐습니다.
운전자도, 신발 주인도 없었습니다.
승용차와 신발 주인은 61살 함 모 씨.
해군 소장 출신인 함 씨는 최근 방위사업비리 수사를 위해 꾸려진 정부합동수사단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2차례 소환된 건데, 경찰은 추가 조사를 앞둔 함 씨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지난 2009년까지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을 지낸 함 씨는 최근엔 방산업체 고문으로 일해왔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하며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함 씨가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한강순찰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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