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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 2백 톤 규모 초대형 '오석' 발굴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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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포벼루로 유명한 우리나라 오석주산지 충남 보령에서 최근 2백 톤이 넘는 초대형 오석이 발굴됐습니다.

대규모 오석 채광지 발견을 계기로 중국산 오석에 밀려 고전하는 국내 오석산업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운진상석 벼루, 이른바 '화석벼루'의 대가로 알려진 명인 김일환 씨.


지금은 벼루를 찾는 고객이 거의 없어 채 2평도 안 되는 비좁은 작업장에서 남포오석 벼루를 만들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중국산 오석에 밀리고 보령오석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일환, 오석벼루 명인]

"제일 먼저 벼루업계가 무너지기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석공업이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원자재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령지역에서 대규모 오석 채광지가 발견됐습니다.

골재용 원료를 채석하던 중 우연히 2백여 톤 규모의 대형 오석을 발굴한 겁니다.


2백 톤이 넘는 오석은 아주 이례적인 데다 품질면에서도 최상급으로 분류돼 오석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남, 건양개발 관리이사]
"오석이라는 것은 맥을 한 번 발견하면 그 맥이 북한까지도 연결이 될 수 있거든요. 저희가 이젠 계속 캘 수 있다고 봅니다."

보령오석은 풍화작용에 강하고 이끼가 끼지 않아 신비한 돌로 불리면서 예부터 벼루와 비석 등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오석 광산지가 본격 개발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국내 오석산업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철분이 많아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과 달리 보령오석은 세월이 흐를수록 명품으로 남을 수 있어 각종 작품과 기념탑 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안태환, 금호석재 대표]
"그동안 오석이 어려웠었는데 지금 이렇게 좋은 오석이 많이 나와 가지고 우리가 그 오석으로 인해서 부흥할 수 있는 길이 계기가 돼서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 오석주산지 보령에서 발굴된 초대형 오석이 사라져 가는 오석공예 등 전통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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