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1 총선에서 경기 군포시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학영 전 YMCA 사무처장이 과거 강도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해명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1979년 故 김남주 시인 등 4명과 함께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준비위원회)의 반독재 유신반대 투쟁자금을 마련하려 당시 최원석 동아건설 회장 자택의 담을 넘었다. 금품을 훔치는 데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 후보는 강도 혐의로 징역 5년형을 복역했다.
조 교수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잇따라 글을 올려 이 후보를 강도로 깎아내리는 것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지역의 새누리당 사람들은 유신독재시절 남민전 전과를 거론하며 이 후보를 강도라고 비방한다"면서 "김구 선생은 '강도 살인' 전과가 있다. 유신독재에 맞선 이학영의 결사적 싸움이 있었기에 민주화의 초석이 놓였다. 이학영이 강도에 불과하다면 백범도 범죄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1979년 故 김남주 시인 등 4명과 함께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준비위원회)의 반독재 유신반대 투쟁자금을 마련하려 당시 최원석 동아건설 회장 자택의 담을 넘었다. 금품을 훔치는 데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 후보는 강도 혐의로 징역 5년형을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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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국 트위터) |
조 교수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잇따라 글을 올려 이 후보를 강도로 깎아내리는 것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지역의 새누리당 사람들은 유신독재시절 남민전 전과를 거론하며 이 후보를 강도라고 비방한다"면서 "김구 선생은 '강도 살인' 전과가 있다. 유신독재에 맞선 이학영의 결사적 싸움이 있었기에 민주화의 초석이 놓였다. 이학영이 강도에 불과하다면 백범도 범죄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신체제는 전형적인 '불법국가' 체제였다"며 "이학영 등 목숨을 걸고 유신과 싸웠던 투사들의 상황을 민주화 이후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가 감옥 출소 후 28년간 YMCA 등 시민단체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실정법 위반을 이유로 들어 '깔아뭉개는 것'을 결고 용납하지 못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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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인턴기자 ian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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