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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방산비리 의혹'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자택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이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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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등 검찰 간부들과 군, 경찰, 국세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현판식’을 마친 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김진태 검찰총장 등 검찰 간부들과 군, 경찰, 국세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현판식’을 마친 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정옥근(63) 전 해군 참모총장이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요트회사를 통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정 전 총장은 이 요트회사를 통해 STX엔진이 건넨 광고비 7억여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합수단은 지난 6일 정 전 총장과 전 비서실장의 자택, STX엔진과 STX조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합수단은 2008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 주관사로 선정된 요트회사 Y사에 STX엔진이 광고비 명목으로 건넨 7억7000만원에 대가성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Y사는 정 전 총장의 아들이 대주주인 회사로 관함식 당시 요트대회를 개최했으며 STX엔진은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해양스포츠 관련 교육·마케팅 업체인 Y사는 요트대회를 연 이후에는 별다른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합수단은 STX엔진이 Y사에 건넨 돈이 정 전 총장까지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합수단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 전 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 총장은 2008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27대 해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했다.


정 전 총장은 재직 당시 해군복지기금 집행 액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5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1년 기소돼 이듬해 1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이해진 기자 hjl12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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