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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03위 순교성인 30주년 기념연구회 개최

이데일리 김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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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오방전교회 '한국 103위 순교성인 30주년 기념연구발표회'
염 추기경과 유흥식 주교, 두봉 주교 등 참석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 천주교의 순교 성인을 기념하는 연구발표회가 프랑스에서 열린다.

1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염수정 추기경과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주교, 안동교구장을 지낸 두봉 주교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본부에서 열리는 ‘한국 103위 순교성인 30주년 기념연구발표회’에 초청받았다.

이에 따라 염 추기경은 17일 발표회에서 한국 천주교 선교의 뿌리인 파리외방전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두봉 주교는 ‘현대 사회에서의 한국 천주교회’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 주교는 박해시대 순교 역사와 파리외방전교회가 한국 교회에 기여한 점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1976∼1993년 한국에 파견돼 서울대교구에서 노동사목위원회 사제로 활동했던 올리비에 드 베랑제 주교도 발표자로 나선다.

한국 천주교 103위 순교성인은 지난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때 시성된 순교자들로 파리외방전교회가 조선 교회 사목을 담당하던 시기에 순교했다. 103위 순교성인 중 제2대 조선대목구장을 지낸 앵베르 주교 등 10명은 파리외방전교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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