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가 보도한 트위터 관련 기사를 놓고 SNS상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조선일보는 17일자 주말 섹션 'WHY'에 "두 얼굴의 트위터···낮엔 '구럼비 바위' 밤엔 '섹드립 할래요?'"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도했다.
트위터 상에서 야한 농담을 하며 은밀한 만남을 요구하거나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시키는 등 폐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일보는 17일자 주말 섹션 'WHY'에 "두 얼굴의 트위터···낮엔 '구럼비 바위' 밤엔 '섹드립 할래요?'"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도했다.
트위터 상에서 야한 농담을 하며 은밀한 만남을 요구하거나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시키는 등 폐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기사에 첨부된 이미지와 제목이 선정적이라는 점이다. 첨부된 삽화는 트위터의 로고인 알파벳 't'를 비스듬하게 이어 붙여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듯 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제목 또한 제주 구럼비 발파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섹드립을 한다는 뉘앙스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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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7일자 주말섹션 'WHY' B3면에 보도된 기사 |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인 김남훈씨(@namhoon)는 "낮에는 구럼비, 밤에는 섹드립이 어떠냐"고 반문하며 "조선일보도 1면에선 나라를 걱정하고 문화면에선 영화와 뮤지컬을 그리고 전립선과 섹스를 이야기 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기사에 첨부된) 로고는 트위터리안에 대한 모독"이라며 "새벽부터 구럼비 바위를 지키는 분들은 밤에는 섹드립하는 사람들로 낙인 찍혔다"고 꼬집었다.
한 트위터리안(@dire***)은 "중요한 건 삽화인데 망측하게 저런 걸 올리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lavie***)은 "낮에 섹드립 터지게 하고 밤에 구럼비를 외쳐야하나"고 비꼬았다.
이외에도 "더 이상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silve***), "트위터 본사에선 가만 있으려나"(@seo***) 등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정주 기자 트위터 계정 @kimyang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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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기자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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