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별 표시로 새 일련번호 부여…신라·인터컨·롯데 등 노려, 관광공사 "신청 접수 순대로"]
"국내 5성급 호텔 1호점은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나요?"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 도입되는 별 표시 호텔 등급심사제에서 5성급 1호점을 따내기 위한 특급호텔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심사 주관사인 한국관광공사에서 아직 구체적인 평가항목과 신청접수 개시일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1호점을 목표로 하는 호텔들은 신속한 제출을 위해 기존 심사 내용에 일부를 추가한다는 전제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
![]() |
무궁화 등급 제1호 업체인 웨스틴조선호텔 현판/사진제공=신세계조선호텔 |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 도입되는 별 표시 호텔 등급심사제에서 5성급 1호점을 따내기 위한 특급호텔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심사 주관사인 한국관광공사에서 아직 구체적인 평가항목과 신청접수 개시일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1호점을 목표로 하는 호텔들은 신속한 제출을 위해 기존 심사 내용에 일부를 추가한다는 전제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과 스토리텔링시대에 1호점이라는 상징성에 주목해서다. 실제 이용객의 면모를 봐도 5성급 호텔 투숙객의 80~90%가 외국인 관광객이다. 게다가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객실은 가장 기본이면서 저렴한 스탠다드룸을 사용해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 명품 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1호점을 노리고 있는 호텔은 대기업 계열사다. 삼성 계열사인 서울 신라호텔과 GS건설 계열사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국 최고의 호텔이라는 자부심으로 상징성이 있는 1호점을 원하고 있다. 롯데호텔과 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 등급심사 유효 기간이 만료되는 지난해 막 갱신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롯데의 경우 호텔 1등 기업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별 표시제도 1호점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아파트나 빌딩은 새것을 좋은 것으로 치지만, 럭셔리 호텔은 전통과 문화, 대표성을 중시한다"며 "그런 점에서 조선호텔이 무궁화 등급에서 대한민국 첫 번 째 호텔이라는 점이 부러움을 사왔고, 이번에 별 표시 등급제도에서 1호점을 따낼 기회가 생긴 것이라 노리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심사 주관사인 한국관광공사는 신청 접수 순서대로 일련번호를 부여할 방침이다. 방문과 우편 접수 두 가지 형태로 신청을 받는다. 같은 날 신청한 경우 첫 번째 등급 심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겠지만. 1호점이라는 타이틀은 제일 먼저 신청서를 낸 업체에 돌아간다.
이지혜 기자 imar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