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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텔 무궁화 몇 개지?…이젠 별 몇 개로 물어보세요

헤럴드경제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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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처럼 별 개수로 표시…한국관광공사서 등급 심사
한국 호텔에서 무궁화 표시 등급이 사라진다. 대신 외국 호텔처럼 ‘별’ 개수로 등급이 매겨진다. 또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호텔업협회 등 사업자 단체가 하던 호텔 등급 심사도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주관하게 된다. 심사 내용도 한층 강화된다. 이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호텔 등급에 대한 공신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무회의를 통해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이러한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특1등급, 특2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구분했던 호텔의 등급이 올해부터 5성급, 4성급, 3성급, 2성급, 1성급의 체계로 바뀌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호텔업 등급결정 기관 승인을 받고, 관련 전담조직을 지난해 11월 구성, 새로 도입되는 별 등급제도 평가 신청 접수를 올해 1일부터 받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달라진 시행령에서는 기존에 평가 요원이 날짜를 미리 통보하고 방문하는 현장평가 위주에서, 암행 평가와 불시 평가 방식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4~5성급은 1박 2일 암행평가를, 1~3성급은 당일 불시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 지표 역시 기존에 객실, 식당 등 시설 위주에서 호텔서비스 등 실질적인 기준으로 강화했다.

등급을 신청할 호텔은 △안전점검 정밀안전진단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 점검 △승강기시설 안전검사 △도시가스 검사 △에너지 이용합리화법에 따른 검사 △전기사업법 정기검사와 관련된 필증을 현장 평가일까지 관광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구등급제(무궁화)와 신등급제(별)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으며, 내년부터는 신등급제로만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별 모양 표준 디자인은 디자인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영주 차장은 “종전에 호텔 등급심사가 의무화 되지 않았을 때는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있었는데, 올해부터 의무제로 바뀌면서 신뢰도를 높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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