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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화학물질운반선 추가 가스 누출… 선박 바다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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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39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항 제4부두에 계류 중이던 1543t급 화학물질운반선 한양에이스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News1

11일 오후 2시39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항 제4부두에 계류 중이던 1543t급 화학물질운반선 한양에이스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News1


(울산=뉴스1) 조창훈 기자 = 울산항에 정박 중이던 화학물질운반선 폭발 사고와 관련, 사고 다음날인 12일 오전 0시1분께 추가 혼산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항만당국이 선박을 먼바다로 옮겼다.

가스가 누출되자 소방당국,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울산해양항만청은 중화제를 뿌려 방재작업을 펼쳤고 오전 4시20분께 가스 누출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황산(20%)과 질산(80%)이 섞인 혼산물이 바닷물 및 가연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연기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박을 동구 화암추등대 외곽 약 4㎞ 지점 정박지 내 해상에 오전 6시께 정박했다고 밝혔다.

전날 11일 오후 2시39분께 울산 남구 울산항 제4부두에 계류 중이던 1543t급 화학물질운반선 한양에이스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선박에 불이나 오후 3시11분께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32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날 사고는 전체 적재량 1150t 중 948t가량의 혼산을 적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고 탱크 상부 갑판부위가 ㄱ자 형태로 20cm 형태로 파열 및 팽창됐다.

이 파열 부분에서 발생한 열과 압력에 의해 갑판 위 작업 선원 4명이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NHL개발 소속으로 화주는 동부팜농(질산 및 황산 선적 업체)이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울산항에 입항해 선적 뒤 일본으로 가려던 예정이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탱크의 파공으로 유출된 혼산이 평행수와 접촉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은 합동으로 혼산 유증기 유출량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jch09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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