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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후계자]②김원일, 뭐하나 했더니…원앤파트너스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신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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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유한회사 창업 현 등기임원…자본 20억 골프존 ‘창업기획사’ 파트너…경영 복귀 쓰임새 관심 [비즈니스워치] 신성우 기자 swshin@bizwatch.co.kr

2013년 8월,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의 최대주주이자 차기 후계자 0순위인 김원일(40) 전 대표가 유한회사 형태의 개인회사를 하나 차렸다. 골프존 창업주 김영찬(69) 회장과 함께 맡고 있던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기 4개월전이다. 그리고는 ‘원앤파트너스’라는 간판을 달았다.

김 전 대표가 지난해 9월초 설립한 클라우드갤러리가 석달 만에 느닷없이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달리, 창업한 뒤 여전히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의 골프존 경영 복귀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쓰임과 관련해 주목할 만 한 곳 중 하나가 원앤파트너스다.

☞ [골프존 후계자]①김원일, 갤러리 차린지 석달만에…청산

▲ 김원일 골프존 전 대표
원앤파트너스 유한회사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가 벌이는 사업은 경영컨설팅과 주식투자·매매, 부동산매매·임대업이 주(主)를 이룬다. 이 회사 2명의 사내이사중 한 명이 김원일 전 대표다. 대표이사는 강민수(41) 현 골프존 창업보육센터(TBOX) 센터장이 맡고 있다.

강 센터장과 관련해서는, 김 전 대표가 작년 12월 대표직을 내려놓은 클라우드갤러리에의 유일한 등기임원으로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 전 대표가 골프존 경영에서 손 뗀 뒤의 활동과 관련해 꽤 비중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강 센터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삼일회계법인과 MVP 파트너즈, 캡스톤 파트너즈 등에서 근무했다.

원앤파트너스가 벌이는 사업을 들여다보면 특이한 점 한 가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골프존과 얽혀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골프존 소유의 골프존타워 서울본관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창업기획사 사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원앤파트너스는 중소기업청이 민간 주도의 벤처 육성을 위해 작년 7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4개 창업기획사 중 인터넷·모바일 부문의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원앤파트너스가 엔텔스와 함께 벤처 선정과 투자·멘토링 활동을 하고, 골프존은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한 사무실 제공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김 전 대표가 골프존 대표에서 물러난 뒤 골프존 계열중 이사진 멤버로 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점에 비춰보면, 원앤파트너스에서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도드라져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작년 9월 작성된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의 창업기획사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윈앤파트너스가 골프존 최대주주(김원일 전 대표)에 의해 설립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창업벤처 선정과 투자를 결정하는 컨소시엄 투자심의위원회 멤버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김 전 대표가 골프존 경영에 복귀하기 전까지 경영 활동과 복귀 이후 지배구조나 성장전략 등을 짜는 과정에서 개인회사 원앤파트너스를 요긴하게 쓸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의 카페베네 본사 건물을 363억원(토지 498㎡ 224억원·건물 6901㎡ 121억원)에 인수했다. 원앤파트너스의 사업목적중 하나인 부동산업과 오버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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