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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46년 10월 병사로 자원입대, 1950년 6.25전쟁 발발 수개월 전에 제대했다. 이후 전쟁이 발발해 ‘일등 상사’로 재소집됐다. 휴전 후인 1954년 고인은 다시 장교로 지원해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6군단 수송중대장을 역임하고 1963년 중위로 전역했다.
생전에 고인은 ‘탱크잡이의 명수’로 불렸다. 1950년 7월 28일 영덕지구 전투에서 고인은 특공대장으로 임명돼 적진 침투 명령을 받았다. 고인은 대원 12명과 함께 목숨을 걸고 육탄으로 적 전차 3대를 격파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후 고인은 다시 적진에 침투해 적에게 생포된 부하 3명을 모두 구출해냈다. 고인과 특공대원들의 결사전에 힘입어 적의 포항 진출을 2주일 이상 늦출 수 있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51년 7월 26일 고인은 사병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육군 3사단은 고인을 부대 정신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다.
2013년에는 고인의 일대기를 담은 ‘인민군 전차 딛고 선 영원한 일등상사’라는 제목의 책이 출판되기도 했다. 고인의 아내인 최순일 여사가 기록을 찾고 기억을 구술해 책을 완성했다. 국방부는 장병 참고도서로 이 책을 부대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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