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미국 워싱턴대ㆍ고려대 교수가 상태공간모형(state space base model) 등 경제 현상 계량화에 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매일경제신문과 한미경제학회가 공동 시상하는 매경ㆍKAEA 이코노미스트상을 4일 수상했다.
이날 미국 보스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교수는 “현재 모형을 더욱 확장해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계획을 밝혔다. 시장 참여자의 기대치 등 주관적 요인을 계량화하는 이 연구모델은 국제경제학, 재무경제학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1989년 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1995년 고려대, 1999년 워싱턴대 교수로 임명됐고 이후 두 대학을 오가며 강의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1년 중 한 학기는 미국에서, 나머지 한 학기는 한국에서 보내는 편”이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유장희 상임고문 /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 노원명 기자 / 손일선 기자 / 박용범 기자 /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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