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방사청, 과장급 54% 대폭 교체…비리 발본색원 '고육책'

뉴시스
원문보기

'방산비리 온상' 지적에 현역 팀장비율 최대 40%↓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방위사업청이 과장급 절반 이상을 교체하며 방산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인적 쇄신 작업을 시작했다.

방사청은 6일부로 청 전체 104개 과장급 직위의 54%인 56개 직위자를 교체하는 등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조직진단을 마친 장명진 청장이 대대적인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방산비리 요인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사업관리와 정책기능 융합을 통한 방사청 조직 혁신에 중점을 둔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의 현역 군인 팀장 비율은 70%에서 50%로 낮아졌다. 기동·함정·항공 3개 주요 사업부의 해당 군 팀장 비율도 70%에서 30%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함정사업부의 경우 기존 8개 팀장 중 해군 6명과 공무원 2명에서 해군은 2명으로 줄이고 공무원 4명, 타군 2명으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방사청은 객관적인 사업추진과 예비역들의 로비창구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동화력사업부와 항공기사업부도 해당 군 팀장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과장급 보직심의에서도 방사청 개청 후 9년간의 다양한 전문지식을 쌓은 사업관리 경험자와 기술분야 전공자 등 우수 공무원들을 사업관리본부로 우선 배치해 사업 안정성과 전문성을 보강하도록 했다.

또한 방사청은 담당급 전보 시 과장급 인사를 고려해 현역 군인을 균형 있게 보임해 상호 보완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이어 직원의 청렴성과 전문성, 사업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o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달성
    허훈 트리플더블 달성
  2. 2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러시아 유조선 공습
    러시아 유조선 공습
  5. 5이재명 정부 호남
    이재명 정부 호남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