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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트로브라스, 3분기 실적 발표 또 미뤄

SBS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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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유가 하락, 주가 급락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비리 의혹으로 휘청대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3분기 실적 발표를 또 미뤘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이사회에서 12시간에 걸쳐 협의한 끝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는 애초 11월 14일로 예정됐지만 비리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12월 12일로 한 차례 늦춰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또다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3분기 실적 발표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은 페트로브라스와의 각종 거래 과정에서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가 드러난 기업인들을 체포했습니다.

기업인들은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탁을 거친 검은돈이 주요 정당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연방검찰은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가 드러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 6명을 포함해 36명을 기소했습니다.

야권은 페트로브라스가 또다시 비리 의혹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비리 의혹과 국제유가 하락에 이어 주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페트로브라스는 1953년 창사 이후 60여 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페트로브라스의 석유 생산량은 브라질 전체의 90%를 넘고 직·간접 고용인력은 40만 명에 달합니다.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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