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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위대한 탄생 이태권 “프로 가수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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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권(22)은 1년 전 가수를 꿈꾸던 지망생이었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약없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MBC <위대한 탄생>에 원서를 내고선 모든 게 달라졌다. 이젠 많은 이들이 그를 안다. 살고 있는 인천 원당동 이웃들이 '원당동의 자랑'이라는 플래카드를 동네 어귀에 써붙이기도 했다.

최근 데뷔 싱글 출시차 만난 그는 "꿈 같은 1년이었다"고 말했다. 놀라운 변화의 시작은 <위대한 탄생>에서 이뤄졌다. 그는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눈앞에서 놓쳐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백)청강 형이 우승할 줄 알았다"며 말했다. 외모 만큼이나 덤덤했다. 당시 1등을 차지한 중국동포 백청강의 팬덤이 생각보다 거셌다. 한국에 머물던 중국동포들까지 백청강을 응원했다.

이태권은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빚어낸 작품이기도 하다. 김태원은 오디션에서 위기에 몰리는 이태권을 여러 번 되살려냈다. 이태권은 "김태원 선생님과 부활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했던 왕팬이었다"고 했다.

김태원은 그의 멘토였다. 그는 오디션 이후 멘토 김태원을 따라 부활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곤 실전 연습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펼쳐진 부활의 전국 투어 모든 무대에 게스트 가수로 초대됐다. 이태권은 "상상조차 할 수도 없던 무대에서 노래를 했는데 온전한 정신이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프로로 변신하는 길은 힘들었지만 유익했다. 그는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중"이라며 "성량에 미치는 체력의 영향력을 잘 몰랐다. 이런 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권은 1년여 만인 최근 비로소 데뷔 싱글 '사랑에 떨어지다'를 마련했다. 김태원 등 부활 멤버들이 달라붙어 도움을 줬다. 노래의 작곡과 작사, 기타 연주는 김태원, 그리고 베이스는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 드럼은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이 각각 맡았다. 부활의 전·현 보컬리스트인 박완규와 정동하도 이태권에게 크고 작은 정보를 줬다.

보컬리스트들에게 엄격해 '도축업자'라는 별명을 지닌 김태원이 유독 이태권에게 만큼은 부드럽게 대했다. 김태원은 이태권을 그만큼 애지중지 아꼈다.


'사랑에 떨어지다'는 김태원 특유의 유려한 흐름의 록발라드곡이다. 김태원의 멜로디와 이태권의 목소리는 잘 붙었다.

이태권은 "더 험난한 세상이 올 것을 안다. 위탄 2위라는 타이틀이 얽매일 수도 있어서 이를 떠나 보내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록, 그리고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를 두루 하고 싶다. 시작하는 신인가수에게 많은 채찍질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글 강수진 기자·사진 김창길 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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