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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비대금 240억원 빼돌린 방산업체 대표 구속

매일경제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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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KF-16 전투기 정비대금 240억원을 빼돌려 챙긴 혐의로 항공기 부품제조업체 A사 대표 박모씨(53)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2006년~2011년 부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조작해 공군 군수사령부와 방위사업청 등에서 정비대금 명목으로 24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씨는 KF-16 전투기를 정비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품을 썼는데도 마치 새로운 부품을 수입해 쓴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고 검찰은 전했다. 공군 군수사와 방사청에는 허위 수입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정비대금을 부풀렸다. 박씨는 공군 군수사 검사관에게 5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공군 검사관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이 기소해 징역 3년6월을 확정받았다.

감사원은 2010년 링스헬기가 추락하자 감사를 실시하던 중 박씨가 빼돌린 사실을 적발해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기 직전 도망간 박씨는 2년6개월이나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지만 합수단은 지난 8일 박씨를 체포했다. 박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임원 현모씨(46) 등 3명은 검찰이 앞서 기소해 2012년 11월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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