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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 괜찮은데'...사고 나면 안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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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가 도입돼 오늘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몇가지 해결해야 할 숙제도 드러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층 버스가 아직은 낯선 듯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


먼저 버스에 탄 승객들은 대부분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에 자리잡습니다.

승객 입장에서는 다른 차 보다 높은 위치에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이민아, 화성시 봉담동]

"눈도 와서 예쁘고 신나고 놀이기구 타는 것 같고 이런 버스가 한국에 생겼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1미터71센티미터인 2층 천장 높이도 큰 불편은 없었고 쏠림현상도 심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찬희, 수원시 세류동]

"승차감은 1층이나 2층이나 별차이 없이 똑같은 것 같고 특별히 2층이라 더 위험한 건 못 느끼겠습니다."

2층버스가 낯설기는 운전기사도 마찬가지지만 버스의 내외부를 모두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승객들이 2층으로 올라가느라 정류장에서 정차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

또 아직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수원역에서 서울 사당역 까지 운행시간이 다른 버스 보다 20분 쯤 더 걸립니다.

[인터뷰:박일민, 대전시 유성구]
"2층이라 좌석수가 많은데 타는 문은 하나라 타고내리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안전을 위해 광역버스의 입석을 금지하고 도입한 2층 버스.

하지만 승객수가 2배나 많고 내부 계단이 좁아 만일 사고가 날 경우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게다가 일반 버스 보다 7배나 비싼 차량가격에 대한 대책도 불명확해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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