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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방송화면캡처 |
팽형(烹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팽형은 16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에서 소개했다.
'팽형'은 조선시대에 탐관오리 등을 처벌할 때 쓰던 형벌이다. 명예를 중시하던 조선의 선비에게 죽음보다 끔찍했던 형벌이다.
팽형은 부정한 뇌물을 받거나 나라의 재산 등을 몰래 빼돌린 관리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죄인을 가마솥에 넣어 삶는 형벌이다. 그러나 실제로 삶는 것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에 담구거나 빈 솥에 죄인을 넣었다.
그렇다면 왜 팽형은 죽음보다 끔직한 벌이었을까?
팽형은 일종의 명예형이다. 광화문과 종로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시행했다. 팽형을 당한 죄인은 죽은 사람 시늉을 해야 했고, 지인의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는 것처럼 죄인을 싣고 집에 돌아온다.
죄인들은 팽형 이후 살아있는 송장 취급을 받아야 했다. 살아있어도 산 목숨이 아닌 형벌이 팽형인 셈이다.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선비들은 굴욕감을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다.
'서프라이즈' 팽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팽형, 그렇구나", "'서프라이즈' 팽형, 알겠다.", "'서프라이즈' 팽형, 끔찍하네", "'서프라이즈' 팽형, 저런", "'서프라이즈' 팽형, 덜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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