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방산비리 합수단, 오늘부터 본격 활동 시작(종합)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원문보기
방위산업 비리 합동수사단이 21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수사단은 국방부·경찰청·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이 함께 참여, 총 105명 규모로 꾸려졌다.

합수단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설치된 원전비리 수사단의 단장을 맡았던 김기동(50·연수원 21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맡는다.

통영함, 소해함 납품비리를 파헤친 문홍석(46·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이 1팀장을, 김영현, 이명신, 안효정 (이상 연수원 29기) 부부장급 검사들이 2,3,4팀장을 맡았다.

합수단은 △무기체계 도입 계획 등 군사기밀 유출 △시험평가 과정의 뇌물 수수 △시험성적서 위·변조 △퇴직 군인의 알선 수재 및 민관유착 △계약업체의 부실한 원가자료 제출 △불량 납품 및 뇌물 수수 등을 중점적으로 파헤친다.

합수단은 현판식에 이어 곧바로 팀별 회의를 열고 수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한다. 주말과 휴일인 22∼23일에도 출근해 감사원 자료, 언론 보도 등을 분석하고 수사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합수단의 첫 표적은 통영함, 소해함 사업과 K-11 복합소총, 한국형 구축함(KDX-1) 소프트웨어 불량, K-2 전차 대응파괴체계 미적용 등 올해 국정감사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군수물품 납품비리 수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방위사업비리 수사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번에 유관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합수단이 출범함으로써 방위사업 전반에 관한 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기회에 기필코 고질적 적폐인 방위사업 비리의 뿌리를 뽑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차원 높은 선진 국방을 이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성기자 lts32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서울광장 스케이트
    서울광장 스케이트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