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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역설…올해 교재 오류 43건

매일경제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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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오류 파장 ◆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된 수능 문제들이 잇따라 오류로 지적되면서 EBS 교재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올해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오류도 43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이의 신청을 받은 수능 영어 25번, 생명과학Ⅱ 8번 등은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돼 출제됐다. 그러나 문항에서 오류로 지적된 부분은 EBS 교재에서도 설명하지 않아 수험생들의 혼란만 키운 셈이 됐다.

영어 25번은 보기 ⑤번에 퍼센트포인트(%p)가 퍼센트(%)라고 잘못 서술됐다. 그러나 EBS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에서 퍼센트포인트와 퍼센트의 차이를 알아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수능특강 Light 영어독해’ 교재에는 ‘성인과 청소년이 SNS상에서 불쾌한 언행을 접한 빈도’ 도표를 주고 도표와 일치하지 않는 보기를 찾는 문제가 실렸다. 문제 ④번 보기에 ‘percentage point(퍼센트포인트)’라는 개념이 사용됐지만 정답 해설에는 퍼센트포인트와 퍼센트의 차이가 언급되지 않았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EBS 교재에 두 개념의 차이가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를 맞힌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오류 정정도 매년 40~50여 건에 달해 교재 집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BS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교재 정오표에 따르면 올해 EBS 수능특강 등 수능 연계 교재에서 발견된 오류·표기 정정은 총 43건이다. 매년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은 사회·과학탐구의 오류 정정이 각각 15건, 10건이었고 국어 영역에서도 11건으로 다수의 오류가 발견됐다. 지난해에도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정오 사항은 45건에 달했다.


EBS 교재 검토 과정에서는 수능과 달리 영역 간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비교적 높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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