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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대학동기 장명진 방사청장, 방산비리 척결 중임맡아

헤럴드경제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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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장명진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 출신으로 국내 대표적인 미사일 전문가로 꼽힌다.

올해 62세인 장명진 청장은 충남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동기동창인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70학번이다.

장교(ROTC 12기)로 군 복무를 마친 장명진 청장은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입사한 이래 총 36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한국형 지대지 미사일 유도장치와 현무계열 미사일 개발 등을 담당했다.

장명진 청장은 ADD에 몸담고 있으면서 종합시험단 단장과 1본부 대지유도탄사업 담당, 특별감사담당관, 수석연구원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6월 퇴직한 뒤 ADD 전문연구위원으로 재취업해 대지유도무기체계개발단에서 유도탄사업을 맡아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장명진 청장 인사배경에 대해 “백곰, 현무 등 국내 유도무기개발의 산증인으로 36년 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며 방산 무기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다”면서 “업무추진능력을 갖추고 있어 방산비리를 척결하고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쇄신할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명진 청장을 발탁한 데에는 국민적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방산비리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대학동기이자 방산 전문가인 장명진 청장을 앞세워 반드시 척결하겠다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최근 잇따라 제기된 방산·군납비리와 같은 예산집행과정의 불법행위는 안보의 누수를 가져오는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히 척결해 그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장명진 청장은 ADD에 근무하던 시절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인연도 있다.

이와 관련, 장명진 청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ADD를 방문해 회로장치 시험을 보겠다고 했는데 시험을 해보이려니 작동이 안됐다”며 “박 전 대통령은 ‘본래 시범을 보이려면 잘 안되는 거야. 힘내’라며 어깨를 툭 쳐줬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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