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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질문을 하다]‘인터스텔라’는 왜 아이맥스로 보라고 하죠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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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비율과 휘어짐이 일반 상영관과 달라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를 아이맥스(IMAX)로 보려는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왕십리 CGV 아이맥스 <인터스텔라> 명당자리 표 구합니다’라는 암표거래 글이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수차례 올라올 정도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인터스텔라>는 꼭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입소문을 내고 있다. 왜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로 보라고 하는 것일까.


아이맥스는 캐나다 회사인 ‘아이맥스(IMAX)’에 의해 1967년 개발된 영화필름 형식이자 상영 방식이다. 스크린의 비율과 휘어짐이 일반 상영관과 다른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일반 영화관의 스크린은 가로와 세로 비율이 보통 2.35 대 1인데, 아이맥스 스크린은 1.9 대 1 이다. 이러한 화면 비율은 화면이 관람자의 시계에 꽉 차도록 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스크린은 수평방향으로는 60도, 수직방향으로는 40도의 기울기로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화면의 휘어짐은 영상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한다.

<인터스텔라>의 경우 촬영 당시부터 아이맥스 상영에 최적화되도록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35㎜ 필름 촬영과 아이맥스 카메라 촬영 두 가지 방식으로 영화를 찍었다. <인터스텔라>는 할리우드 장편영화 중 역대 최장시간 분량이 아이맥스로 촬영됐다고 한다. 광활한 벌판과 넓은 우주를 화면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는 아이맥스 촬영 방식이 적합했다.

아이맥스를 관람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국내에서는 CJ CGV가 아이맥스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아이맥스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3곳을 포함해 총 15곳의 아이맥스 상영관이 있다. 가장 스크린이 큰 곳은 CGV 울산삼산, 전주효자 등 두 곳이다. 서울에서는 CGV 왕십리가 가장 스크린이 크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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