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여자대표팀, 동아시안컵 예선서 괌 15-0 격파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EAFF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괌을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치러진 대회 1차전에서 괌 여자대표팀을 15-0으로 대승했다.

여자대표팀은 전반 26분에 터진 '지메시' 지소연(첼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몰아쳤다. 전반전에만 5골을 터뜨린 여자대표팀은 후반전에 10골을 추가하며 괌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지소연은 이날 선제골과 함께 후반 21분에 추가골을 기록해 A매치 65경기 출전에 통산 32호골을 기록해 종전 역대 여자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인 차성미의 30골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전가을(현대제철)과 이정은(부산상무)이 4골을 기록했다. 이정은은 A매치 데뷔골을 맛봤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수비수 김혜영(울산과학대)도 A매치 데뷔전에서 골맛을 봤고 김혜리(현대제철)도 전반 43분에 터진 골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외에 유영아(현대제철)와 박희영, 여민지(이상 대전스포츠토토)도 한골씩을 보탰다.

괌, 홍콩, 대만과 예선을 치르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예선 1위팀에만 주어지는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분좋은 첫 승을 챙긴 여자대표팀은 15일 홍콩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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