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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출신 로비스트 영장...군피아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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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영함 납품 비리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납품 선정 업무를 담당했던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이번에는 해군 대령 출신 무기 중개 브로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른바 '군피아 비리'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청구된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 김 모 씨는 무기 중개 브로커로 미국 방산업체 H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고 납품을 도와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H사 강 모 대표가 김 전 대령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해군사관학교 29기인 김 전 대령은 국내 4대 무기 중개업체로 꼽히는 A사의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해군과 방위사업청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무명업체이던 H사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2천억 원가량의 부품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 전 대령이 H사와 당시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 핵심 관계자들을 연결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통영함에 탑재될 납품업체 선정 업무를 담당했던 방위사업청 담당자 2명은 H사 납품을 돕기 위해 문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령이 구속되면 방위사업청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군 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수사가 방위산업체와 현역 장교 사이의 '군피아 유착 비리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검찰은 군 검찰과 함께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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