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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화려한 가창력이 없어도 괜찮다. 노래방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가 31일 오후 베일을 벗었다. 기존의 '도전천곡'이나 '히든싱어'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무대가 펼쳐졌다.
'끝까지 간다'의 무대는 100인의 선곡단과 5인의 스타가 함께 꾸민다. 100인 중 스타의 선택을 받은 1인은 자신이 미리 선정해 둔 노래를 스타와 함께 부른다. 스크린에 어지럽게 흩어지는 가사 중 올바른 가사를 찾아 부르면 미션 성공이다. 최종 라운드까지 미션을 완수하면 스타와 함께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
노래 미션이지만 가창력은 필요 없다. 불안한 음정과 박자 감각보다는 얼마나 정확한 가사를 기억해낼 수 있는가가 포인트다. 흩어진 가사를 재빠르게 배열해야 하는 순간의 쫄깃한 긴장감이 묘미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백하게 고백하는 선곡단은 이 프로그램에서 미션 수행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이라이트는 스타와 선곡단에 골고루 쏟아진다. 스타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단 하나, 선곡단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 미션에 도전하는 긴장이 담담하고 편안하게 공존한다. 친구, 가족과 함께 노래방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반면 같은 형식의 무대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다소 지루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있을 수 있다. 미션 수행의 긴장감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거듭되는 라운드마다 '새로움'을 추가하는 건 어떨까.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차지수 기자 luckiss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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