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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놀란, 영화 위해 30만 평 옥수수 밭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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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포츠) 명희숙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인터스텔라'를 위해 실제 옥수수 밭을 경작했다. '다크 나이트'의 대형 트럭 전복 장면, '인셉션'의 무중력 복도 장면 등을 CG가 아닌 실제로 촬영한 놀란은 이번 작품에서도 가장 미래적인 영화를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인 쿠퍼(매튜 맥커너히 분)는 우주로 떠나기 전 대형 옥수수 밭을 경작하는데, 이 장면은 캐나다 앨버타 주에 위치한 캘거리 남부 오코톡스에서 촬영했다. 놀란은 그 장소에서 느껴지는 실제적 느낌을 전달하고자 캘거리의 너른 밭을 찾아냈다.

'인터스텔라' 제작팀은 밭 옆으로 도로를 제작하고 30만 평이 넘는 밭에 옥수수를 경작하기 시작했다. 옥수수가 완전히 자라기까지 6개월이 걸렸는데 당시 캘거리는 혹독한 추위와 엄청난 홍수로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몇 주 동안 해가 보이면서 옥수수가 완전히 자라났고 촬영 팀이 도착할 때쯤엔 마치 원래 있던 풍경처럼 모습을 갖추게 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인터스텔라'를 위해 옥수수 밭을 경작했다.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인터스텔라'를 위해 옥수수 밭을 경작했다.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또 놀란 감독은 쿠퍼의 전원주택이 미래적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보이길 바랐고, 앤드루 와이어스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을 뛰어넘는 느낌을 가미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져 온 느낌을 살려 전원주택을 제작했고, 10주에 걸쳐 완공했다.

전원의 풍경은 쿠퍼와 가족이 살고있는 시대가 언제인지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터스텔라'의 우주 탐험이 미래의 풍경을 담고 있는 반면, 영화 속에서 인류를 괴롭히는 모래 태풍을 표현하기 위해서 제작진은 과거 대공황기를 참고했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토퍼 그레이스가 열연을 펼쳤다. '메멘토',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이다. 오는 11월5일 개봉한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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