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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계의 대부' 존 폴슨, 한국에 떴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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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한…금투업계 관계자들 만나
▲ 존 폴슨

▲ 존 폴슨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헤지펀드계의 대부'로 통하는 존 폴슨 폴슨앤드컴퍼니(Paulson&Co) 회장(사진)이 23일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폴슨 회장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연기금 및 금융투자업계 고위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폴슨 회장의 이번 방한은 국내 헤지펀드업계 자율기구인 '한국헤지펀드협의회'가 접촉해 성사됐다. 폴슨 회장도 협의회측의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폴슨 회장은 이날 오전 국내 큰손 기관투자자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폴슨 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나 한국투자공사(KIC) 고위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헤지펀드협의회 모임에 들러 헤지펀드 업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헤지펀드협의회 관계자는 "미국 헤지펀드 시장과 폴슨앤드컴퍼니의 성장 전략에 대해 폴슨 회장과 모임 참석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헤지펀드 운용사와 증권사, 증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폴슨 회장은 지난 2006년 미국 주택 시장이 활황일 때 돌연 주택가격 거품 붕괴에 베팅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코웃음 쳤던 그의 전략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주택 가격이 폭락하면서 최고의 딜로 부상했다. 2007년 한 해 동안 폴슨앤드컴퍼니는 150억 달러(약 16조원)를 벌어들였고 폴슨 회장은 그 중 40억 달러(약 4조원)를 챙겼다. 2011년 이후 주력 펀드들의 수익률이 줄줄이 떨어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폴슨앤드컴퍼니는 여전히 180억 달러(약 19조원)에 이르는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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