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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직격인터뷰] 개그맨 류정남 “요즘 소개팅 밀려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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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달콤한 꿈을 꾼 기분입니다.”

요즘 개그맨 류정남(34)은 신났다. 우선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쩔친노트 특집’에서 개그맨 김준호의 쩔친(술·가난에 찌든 캐릭터)으로 등장, ‘예능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류정남은 “갑자기 섭외하는 방식이라도 사전에 살짝이라도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촬영에 합류했다”며 “‘1박2일’ 속 ‘짜장면 먹방’의 폭발적 인기가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운을 뗐다.

화제를 모았던 ‘실미도 탈출 미션-긴 젓가락으로 짜장면 먹기’에 대해 “당시에는 얼른 미션을 수행해 실미도를 빠져나가 조인성·로이킴 등 다른 출연자들과 부대끼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며 “참 신기하게도 짜장면이 굳어 있었지만 뜨끈뜨끈했다. 수 시간 실미도에 갇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황에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준호 선배도 허기졌을텐데, 미션 수행에 몰두한 나머지 제가 짜장면을 독점해버렸다”며 “이제 와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박2일’ 출연 이후 나름 바뀐 것이 있다고 고백한다. “일단 KBS ‘개그콘서트 - 깐죽거리 잔혹사’ 녹화 및 일반 행사에서 환호성의 수준이 예전과 다르다”며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체감한다”고 했다. 또 “소개팅 제안이 부쩍 늘었다”며 “아는 언니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지인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만족감도 보인다.


류정남의 경사는 ‘1박2일’뿐 아니다. 지난 9월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에서 그가 출연한 ‘사람일은 모른다’ 코너가 재녹화 기회를 얻은 것. ‘사람 일은 모른다’는 류정남을 비롯, 양상국·정태호가 호흡을 맞춘 코너로, 고등학교 당시 일진이었던 사원 정태호 앞에서 당당한 척 하면서도 쩔쩔매는 사장 류정남과 양상국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류정남은 “재녹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방송을 위해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어, 코너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곧 ‘개그콘서트’ 속 마지막 메인 코너인 ‘깐죽거리 잔혹사’와 함께, ‘사람 일은 모른다’에도 더블 출연하는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끝으로 그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관심에 정말 감사드린다. 또 ‘1박2일’에 함께 해준 분들, ‘개그콘서트’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시청자들이 ‘이거 딱 내 얘기인데?’·‘맞아 맞아’라고 반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감 개그를 추구하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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