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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베 '성노예는 근거없는 중상' 망언 비난

연합뉴스 강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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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우려…위안부 문제 호도, 준엄한 비판만 초래"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성노예는 근거없는 중상'이라고 주장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최근 일본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임시국회에서 책임 있는 일본 정부 인사들의 입에서도 이와 유사한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무리 일본의 일부 인사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과거의 잘못을 축소·은폐하려는 시도를 하더라도 역사의 진실은 가릴 수 없으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준엄한 비판만 초래할뿐"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노예를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 등의 이런 발언은 최근 한일관계 개선 흐름으로 성사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과거사와 관련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통해 정상회담 개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는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또 참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olec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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