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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면 머리 좋아진다…하루 최소 □□ℓ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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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좋아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맥주가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 효과를 보려면 최소 하루 맥주 2000리터를 마셔야 한단다.

미국 CBS 등 외국 언론에 따르면 오레곤 주립대학(OSU) 연구진은 어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맥주의 주 원료인 홉 혼합물에 뇌기능 향상 물질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일종의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한 잔토휴몰(맥주의 원료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이 있는 영양소)을 어린 쥐에게 다량으로 주입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암과 심장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블루베리, 다크 초콜릿, 레드 와인 등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플라보노이드를 주입한 쥐를 데리고 진행한 미로 찾기 실험을 통해 쥐의 '인지적 유연성'이 향상되고 좀 더 '고차원의 사고'를 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늙은 쥐를 대상으로 한 같은 실험에서는 그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OSU 의생명과학과 캐시 매그누손(Kathy Magnusson) 교수는 "어린 시절 식습관이 평생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라보노이드가 최상의 지적능력을 형성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어렸을 때 몸에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에 매우 중요하다"덧붙였다.


즉 어렸을 때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지닌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머리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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