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신형 방독면 '전투용 적합' 판정…2016년 전력화

뉴시스
원문보기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방위사업청은 ㈜산청에서 개발 중인 신형 방독면(XK5)이 2013년 1월부터 실시한 개발 시험평가와 운용 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1년 6개월에 걸친 시험평가 기간 중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된 성능 시험 결과, 신형 방독면은 작전운용성능과 방호시간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혹서기와 혹한기 시험 등 각종 작전 운용조건을 가정한 평가에서도 군의 운용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기존 K1 방독면은 시계가 협소하고 착용감이 나쁘며 3종(일반·항공·전차용)으로 구분되어 전투효율이 낮았다. 반면 신형 방독면은 착용감과 운용 편의성 등 성능이 향상됐다. 경량화는 물론 용도 구분 없이 단일한 방독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호흡저항이 커 착용 시 호흡이 불편하고 폐기시 인체유해 및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기존 정화통도 호흡이 쉽고 친환경적인 정화통으로 개선해다. 독성 산업화학물질(TIC)에 대한 방호능력도 갖춰서 독성 산업화학물질 오염지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향후 야전에 배치되면 기존 K1방독면보다 향상된 방호 능력으로 화생방 오염 지역 작전 시 전투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분야에서는 산업 재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개발 능력을 갖춰 관련 방산업체의 기술력이 향상되어 국민 방독면으로의 적용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외국 수출시 가격 및 기술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방독면은 규격화와 목록화를 거쳐 오는 11월 개발을 마칠 예정이며 2015년부터 양산에 착수해 2016년부터 군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방사청 양경흠 화생방사업팀장(육군 대령)은 "신형 방독면이 개발되면 북한의 화학무기나 독성산업물질로부터 군과 국민의 생명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아니라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만큼 외국 수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o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