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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역대 최고의 악역 30인’ 선정

매일경제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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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지연 인턴기자] 배우 유지태가 역대 영화 중 최고의 악당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Tast of Cinema)’에서 선정한 ‘역대 영화 최고의 악당 30인(The 30 Greatest Movie Villains Of All Time)’에 유지태가 ‘올드보이’의 이우진 역으로 16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유지태의 ‘올드보이’속 연기에 대해 “처절하게 복수하고자 하는 자의 복잡한 심정을 잘 다뤘다. 일부 관객들은 이우진이 복수하려는 이유를 하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극단으로 치닫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매우 심각하게 연기했다”고 평했다.


또한 “유지태는 아마 영화 역사상 가장 초조해하는 악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이우진이 개인적인 비극에 의해 슬픔을 느끼고 복수를 결심했기 때문에, 인간미 없는 냉혈한 싸이코패스 같은 부류의 캐릭터는 아닐 것이라고 캐릭터 이우진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유지태은 복수를 성공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우진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증오심보다는 동정심을 유발해냈다”고 호평했다.

유지태는 ‘올드보이’ 이전에 ‘동경’이나 ‘봄날은 간다’, ‘동감’ 등의 멜로 로맨스 영화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을 주로 보여 왔었다. 그러나 2003년 ‘올드보이’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올드보이’ 개봉 당시, 극악무도한 이우진의 캐릭터는 유지태의 부드러운 분위기, 목소리와 대조를 이뤄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사랑받으며 할리우드 버전 ‘올드보이’가 만들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한편, 레옹’의 개리 올드만(25위), ‘갱스 오브 뉴욕’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20위), ‘쉰들러리스트’의 랄프 파인즈(9위), ‘샤이닝’의 잭 니콜슨(5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4위), ‘양들의 침묵’의 안소니 홉킨스(3위), ‘스타워즈’시리즈의 다스 베이더 캐릭터(2위), ‘다크나이트’의 故 히스 레이저 등의 명배우들이 유지태와 함께 ‘최고의 악당’에 이름을 올렸다.

[leejeeyun9@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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