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유튜브 1인 콘텐츠 인기 높아져"]
"지난 상반기 한국 유튜브(youtube) 채널 가운데 구독자가 가장 많은 상위 20개 중 70%가 1인 창작자(creator)의 채널이었습니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한국의 창작자와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향에 대한 이해도가 그만큼 높다고 생각합니다."
25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열린 유튜브의 '1인 콘텐츠 스타트업 경향' 관련 간담회에서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 창작자의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한국에서 크게 발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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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유튜브와 1인 콘텐츠 창작자들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제공=유튜브 |
25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열린 유튜브의 '1인 콘텐츠 스타트업 경향' 관련 간담회에서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 창작자의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한국에서 크게 발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1인 콘텐츠 창작자의 활동은 미래 유튜브의 핵심이기도 하다. 2005년 2월 개인간 동영상 공유서비스로 시작한 유튜브가 이제는 사용자들 스스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열린 커뮤니티를 만드는 장으로 변모했고 유튜브는 분석했다.
그 중심에는 1인 콘텐츠 창작자들과 이들의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향유하는 팬들이 있다. 국경을 넘어선 이들간 소통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유튜브도 막강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아난드는 "팬은 시청자(audience)와 달리 창작물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답한다"며 "싸이의 성공사례처럼 국경의 장벽을 넘어서 의사소통하고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출신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제작자 커트 휴고 슈나이더(Kurt Hugo Schneider), 커트 휴고 슈나이더와의 협업 활동으로 더욱 유명한 유튜브 뮤지션 샘 츄이(Sam Tsui), 국내 대표 여성 게임 분야 창작자 양띵(본명 양지영), 뷰티 분야 창작자 씬님(본명 박수혜) 등 국내외 대표 유튜브 대표 창작자 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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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열린 유튜브의 '1인 콘텐츠 스타트업 경향' 관련 간담회에 국내외 대표 유튜브 창작자 4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유튜브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제작자 커트 휴고 슈나이더(Kurt Hugo Schneider), 커트 휴고 슈나이더와의 협업 활동으로 더욱 유명한 유튜브 뮤지션 샘 츄이(Sam Tsui), 국내 대표 여성 게임 크리에이터 양띵(양지영님),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박수혜님)/사진제공=유튜브 |
1인 콘텐츠 창작자로서 높은 수익을 올린 성공모델로 알려진 양띵은 "현재 구독자(90만명) 절반이 해외에 있다"며 "7년 전 처음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을 때와 달리 이제는 '유튜버' '1인 창작자'가 온전한 직업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평소 좋아하는 일에 대해 콘텐츠 개발을 시작하다보니 수익으로 이어졌다면서 1인 콘텐츠 창작자가 되려면 일단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샘 츄이는 "5년 전에는 유튜브로 돈을 번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유튜브를 통해 우리를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면서 팬도 생기고 일반 가수들처럼 아시아투어나 앨범제작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난드는 유튜브 기반 1인 콘텐츠 창작자의 수익성에 대해 "유뷰트를 통해 팬이 생기면 사업성을 그 후에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화장품 브랜드 라인을 만들어서 수익을 낸 성공사례 등을 예시로 들었다.
다음날(26일) 저녁 7시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유튜브 팬페스트(YouTube Fanfest)'는 이러한 유튜브의 특성을 잘 드러낸 행사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음악, 게임,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유튜브 스타들과 국내 대표 유튜버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교류하게 된다.
아난드는 유튜브 팬페스트가 '유튜버와 그들의 팬의 강력한 상호 교류관계를 만들어주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발판이 되는 커뮤니티를 견고하게 만드는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한편 이번 유튜브 팬페스트는 뮤지션으로 정식 데뷔하기 전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받은 에릭 남과 메건 리의 사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팬페스트 공식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진달래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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