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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해 신작 영화가 다수 개봉한 가운데 신작 영화 '타짜-신의 손'의 주연배우 신세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닌자터틀' 메간 폭스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루시'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을 분석해봤다./임영무-배정한-김슬기 기자, '루시' 스틸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송혜교, 아니면 스칼렛 요한슨?'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국내 극장가는 관객몰이를 위해 다양한 신작을 준비했다. 올 추석은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닌자터틀'과 지난 3일 개봉한 '두근두근 내 인생', 그리고 '타짜-신의 손'과 '루시'가 추석 극장나들이에 나선 관객들의 발걸음을 잡기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장르 또한 모두 달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주인공으로 나선 여배우들의 매력대결이 흥미롭다. 할리우드 대표 섹시 미녀 메간 폭스, 연기인생 처음으로 엄마 역에 도전한 송혜교, 순수한 이미지를 버리고 과감한 노출에 도전한 신세경, 화려한 액션에 도전한 스칼렛 요한슨이 그 주인공이다.
<더팩트>에선 추석 신작 네 편에 주인공으로 나선 여배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특급 무기'를 준비했는지 짚어 봤다.
◆ 메간 폭스, 변함없는 섹시로 '남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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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 메간 폭스는 '닌자터틀'로 '트랜스포머'에 이어 섹시한 매력을 강조해 극장가 '남심'을 공략한다./배정한 기자 |
지난 2009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로 전 세계 남성 관객의 마음을 훔쳤던 메간 폭스(29)는 '닌자터틀'(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수입·배급 CJ 엔터테인먼트)로 또 한번 자신의 주 무기인 섹시한 매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한 닌자터틀 사총사 레오나르도(피터 플로스잭 분) 도나텔로(제레미 하워드 분) 라파엘(앨런 리차슨 분) 미켈란젤로(노엘 휘셔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메간 폭스는 이번 작품에서 어린 시절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비밀을 캐내기 위해 채널 6의 기자가 된 에이프릴 오닐을 연기했다. 자신의 꿈과 달리 가십 뉴스만 취재하는 현실에 지쳐가던 그 앞에 지하조직 '풋 클랜'을 무찌르는 비밀 조직 닌자터틀이 등장하고 에이프릴 오닐은 그들과 함께 악당 슈레더의 음모에 휘말리게 된고 그 가운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메간 폭스는 지난달 27일,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닌자터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마음껏 뽐냈다. 그는 "이번 영화처럼 사랑스러운 캐릭터, 동료들은 없었다"고 말하며 팀워크를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은 메간 폭스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미모와 몸매에 열광했다.
하지만 '닌자터틀' 촬영 당시 임신했던 메간 폭스는 일부 와이 액션을 소화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고백해 '트랜스포머'에서 그가 보여줬던 섹시한 액션이 이번 영화에서도 제대로 부각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 스칼렛 요한슨. 거장 뤽 베송이 만든 '짜릿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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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액션주자로 꼽히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거장 뤽 베송과 호흡을 맞춰 '루시'를 통해 짜릿한 액션 장면을 거침없이 소화했다./영화 '루시'포스터 |
올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를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스칼렛 요한슨(30)이다. 올 상반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그녀'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그는 하반기엔 거장 뤽 베송 감독의 '루시'(제작 Europacorp, 수입·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로 또 한번 극장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지하 세계에서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돼 몸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넣은 채 강제로 운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 외부 충격으로 몸속 약물이 체내에 퍼져 예상치 못한 힘을 얻어 악당들과 대결하는 대학생 루시 역을 맡았다. 그는 맨몸 액션부터 권총, 칼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화려한 액션을 소화했다.
특히 '테이큰' '제5원소' '레옹' 등 잔인하고 강렬한 여성 액션 영웅을 창조한 뤽 베송이 뮤즈로 선택한 스칼렛 요한슨은 감독 특유의 재치넘치는 연출력과 화려한 영상미를 100% 표현했다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또 뤽 베송 감독, 함께 호흡을 맞춘 최민식까지 "루시를 연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배우였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아 그의 연기에 기대가 쏠린다.
◆ 송혜교, 과감한 연기변신…'여전히 사랑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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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이미지를 굳혔던 배우 송혜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엄마 역을 소화했다./김슬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송혜교(33)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으로 생애 첫 엄마 역에 도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는 미남 배우 강동원으로 두 사람의 색다른 변신에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기대감이 쏠렸다.
영화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0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과 조로증에 걸린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아들과 마지막까지 행복하고자 하는 가족 이야기로 추석 극장가에 가장 적합한 장르로 꼽히고 있다.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17세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게 된 여자 미라 역을 맡았다. 미라는 고등학교 시절 남자 친구 대수(강동원 분)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불같은 사랑을 나눈다.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름(조성목 분)은 조로증에 걸리고 미라와 대수는 어려운 삶 속에서도 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꾸려간다.
'청순 여신'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송혜교는 미라 역을 맡아 아줌마로 변신을 꾀했다. 화장기없는 얼굴에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스크린에 등장한 그는 신선하다. 심지어 송혜교의 입에선 욕설도 마음껏 쏟아진다. 그가 시도한 이미지 변신은 관객들에게 적잖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송혜교의 발목을 잡는 건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그의 탈세 사건이 논란이 됐고 그가 스크린에서 보여준 새로운 매력보다 탈세 사건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대중들의 시선이 작품에 오롯이 향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 신세경, 과감한 노출…이하늬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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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은 '타짜-신의 손'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임영무 기자 |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 '남심'을 노리는 배우 신세경(25) 또한 송혜교 못지 않게 과감한 연기변신을 꾀했다. '청순 글래머'란 수식어로 남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그가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로 과감한 노출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손재주와 승리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작품에서 대길의 첫사랑인 허미나 역으로 출연하는 신세경은 기존 청순한 매력 대신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그는 과감한 노출 장면도 마다치 않고 도전했다. 특히 우사장 역으로 출연한 이하늬와 몸매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세경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하늬보다 몸매 부분에서 잘난 부분은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관리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