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폭언 일삼고 판매행위 강요" 주장]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학과 교수의 만행을 주장하는 작곡가 학생들의 시위와 청원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두 교수들의 만행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청원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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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정문 앞에서 작곡과 학생들이 학과 교수의 만행을 알리고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 다음 아고라 |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학과 교수의 만행을 주장하는 작곡가 학생들의 시위와 청원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두 교수들의 만행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청원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음악대학 작곡과의 현 상황을 알리고자 한다”고 시작되는 해당 글은 숙명여대 작곡과 A교수와 B교수의 퇴임을 요구하는 학과 학생들의 입장이 담겨 있다.
학생들 주장에 따르면 A교수와 B교수는 학생에게 판매 행위 등을 통해 이윤을 창출했으며, 돈을 지불할 경우 출결점수를 인정했다. 또 레슨 및 수업시간 불이행, 모욕적 언행, 종교 강요 등의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A교수와 B교수의 노예였다”며 “두 교수의 퇴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사임하지 않을시 등록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2일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당시 보도 내용에는 29세 때 임용된 이후 20년간 승승장구하던 유명 사립대 작곡과 교수가 학과장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학생들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대 교내 게시판을 이용, 대자보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이를 알렸다. 또 지난 1일 오전 10시쯤에는 학교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학교 측으로부터 두 교수의 파면을 약속받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커뮤니티 글에는 4일 오후 현재 1만여명의 서명이 달려 있다. ID ‘snowb****’는 “이런 사람이 교수라니 안타깝다”고 의견을 전했고, ID ‘park****’는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건 너무하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해당 학과 졸업생이라고 밝힌 ID ‘sad****’는 “10년 전에도 그랬던 A교수가 지금은 더 가관”이라며 “묵인하고 당해왔던 선배를 대신해 진상을 밝히려 노력 중인 후배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해당 교수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폭언사태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당 교수의 징계에 대한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의 2학기 수업은 현재 배정하지 않았으며 강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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