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인문학으로 기독교 이미지 읽기

파이낸셜뉴스
원문보기
■오근재 / 홍성사

16세기 종교개혁 이전까지 기독교는 이미지 예술을 옹호하고 장려했다. 이미지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전하려 했던 고대·중세 교회의 전통은 종교개혁 이전의 가톨릭교회에선 왕성하게 살아 있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기독교 이미지를 담아낸 예술품을 또 다른 우상 숭배로 여긴 개신교는 숱한 성상, 성화, 건축, 조각물을 파괴했고 기독교 신앙 경계 밖으로 추방했다. 개신교 신앙에선 '공공의 적'이기도 했다. 저자 오근재 전 홍익대 조형대 교수는 이미지 예술과 기독교 간의 애증의 역사를 되짚어가며 이미지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시도한다. 기독교 이미지란 무엇이며 문화유산처럼 남겨진 것들을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중심으로 프랑스 철학자 라캉을 비롯한 여러 사상가의 이론적 틀을 통해 이미지를 해독한다. 예술에 대한 소양과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나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기독교 예술 입문서.

최진숙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암투병
    김우빈 암투병
  2. 2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3. 3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4. 4윤미래 신곡 숨
    윤미래 신곡 숨
  5. 5내란재판부 필리버스터 장동혁
    내란재판부 필리버스터 장동혁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