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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1만원 내고… 5845명이 여자 가슴 ‘주물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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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튜브 홍보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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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국(性進國)' 일본 도쿄에서 지난달 30일~31일 열린 '여자 가슴 만지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 기부금 내기' 모금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도쿄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진행된 '민망'한 모금 행사에 총 5845명이 참가했다. 작년 5597명을 넘어선 신기록. 주최 측 추산 모금액은 약 6000만 원이다.

'AV(Adult Video'로 통하는 일본 포르노 영화 여배우 9명의 '가슴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이번 행사는 도쿄 한복판 신주쿠에서 열렸다. 여배우들은 밝은 표정으로 이번 모금행사를 위해 제작한 노란색 티셔츠를 들어 올려 맨 가슴을 드러냈다.

1000엔(약 1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낸 18세 이상은 성인은 먼저 손을 소독하고 9명의 여배우 가슴을 양손을 만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대개 남성이었지만 간혹 여성도 있었다.

올해 처음 '가슴 재능기부'에 나선 AV 배우 사쿠라기 이쿠(21)는 "수천 명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 매우 행복했다고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기부행사'이기에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가슴을 만진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03년 시작돼 올해가 12번째. 일본 AIDS 예방 협회가 후원하는 공익적인 모금행사로 한 성인 케이블TV 채널이 생중계했다.

UN은 AIDS의 원인인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가 2013년 기준 약 3500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일본에는 2만 2971명의 HIV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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