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SBS 언론사 이미지

'일감 몰아주기' 칼 빼든 공정위…내부거래 실태 조사

SBS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원문보기
<앵커>

정부가 187개 대기업 계열사에 대해 내부거래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총수 일가에 부당 이익을 몰아주는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태에 대해 칼을 빼 든 겁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총수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한화 에스앤씨는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한화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로 이뤄집니다.

SK C&C도 총수의 지분율이 38%인데 매출의 절반이 그룹 내부거래입니다.


총수 일가 지분이 많은 회사에 그룹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총수 일가에 이득이 돌아가도록 도왔을 수 있는 겁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 특히 2세 지분이 클수록 내부거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런 의혹을 뒷받침합니다.

공정위가 이처럼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일가가 사익을 취하는 행태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내년 2월까지는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기업에 맡기겠지만, 이후에는 총수일가 지분이 높은 기업과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정상적인지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학현/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공정위 차원에서 직접적인 점검 확인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공정위는 사전 작업 차원에서 187개 대기업 계열사에 대해 내부거래 내역과 규모 등 실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VJ : 김영훈)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기부
    신민아 김우빈 기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4. 4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5. 5푸틴 우크라 종전
    푸틴 우크라 종전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