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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모빌’ 기아차 쏘울, 바티칸 교황청에 기증키로

뉴스웨이 정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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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앞서 열린 카퍼레이드에서 기아자동차 카니발 개조차에 올라 시민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위원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앞서 열린 카퍼레이드에서 기아자동차 카니발 개조차에 올라 시민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위원회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중에 탔던 기아자동차 준중형 박스카 쏘울이 바티칸 교황청으로 전해진다.

기아차는 교황방한위원회 측에 교황이 탔던 6대의 쏘울 중 3대를 천주교 측에 기증키로 하고 이중 2대는 바티칸 교황청에 전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주교에 기증키로 한 3대의 쏘울 중 남은 1대는 교황방한위가 기아차로부터 차를 인수한 직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이 차를 전달해 신자들과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또 다른 쏘울 1대는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교황청 측에서 의전용 자동차로 활용했던 쏘울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반응이 좋은 만큼 현지로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한 결정 직후부터 “한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는 뜻을 전했던 교황은 지난 14일부터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동안 일반도로를 이동할 때 기아차 쏘울을 타고 다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차는 교황이 서울공항에서 숙소인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할 때와 명동성당을 방문할 때 등 여러 차례 매스컴에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방한 당시 이 차에는 교황과 교황청 경호원, 교황의 통역 수행 업무를 맡은 예수회 한국관구 정제천 신부가 탑승했다.


한편 교황이 카퍼레이드 때 탑승했던 무개차 2대(현대차 싼타페·기아차 카니발)는 이미 교황방한위에 기증이 된 상태다.

교황은 지난 8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전 카퍼레이드 때 싼타페 개조차에 탑승했다. 이 차는 그라운드 위 관중석에서 교황을 만나는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 지붕까지 모두 없앤 상태로 활용됐다.

또 8월 15일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아시아 젊은이와의 만남’ 전 카퍼레이드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전 카퍼레이드, 17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전 카퍼레이드 때 카니발 개조차에 올라 신자들과 일반인들을 만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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