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 15일, 교통수단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고 올해로써 4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40년동안 시민들과 함께 발전해온 지하철의 모습을 7회에 걸쳐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단일 노선에서 17개 거미줄 노선으로
먼저, 서울을 관통하는 단일 노선에서 17개 거미줄 노선으로 확대됐다.
![]() |
(왼쪽)1970년대 종로선 노선도·2014년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 /서울메트로 제공 |
◆단일 노선에서 17개 거미줄 노선으로
먼저, 서울을 관통하는 단일 노선에서 17개 거미줄 노선으로 확대됐다.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노선이 지속적으로 생겨났다. 현재는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코레일 등에서 운영하는 17개 노선이 수도권을 이어주고 있다.
![]() |
(왼쪽)1988년 건대입구역 푸시맨·2010년 사당역 커트맨 /서울메트로 제공 |
◆'인산인해' 지하철의 해결사는?
서울메트로는 사람들로 붐벼 혼잡한 지하철을 시대별로 다르게 대처해 눈길을 끈다.
1980년대에는 전동차는 부족하고 승객수요는 많아 어쩔수 없이 승객들을 열차에 밀어넣는 푸시맨이 있었다. 하지만 무리한 승차로 인해 안전, 열차지연 등의 문제가 제기돼 90년대 중반에 사라졌다. 2008년에는 혼잡한 열차는 보내고 다음 열차 승차를 유도하는 커트맨이 등장했다.
![]() |
(왼쪽)1974년 종이승차권·2014년 일회용 교통카드 /서울메트로 제공 |
◆지하철 승차권에서 느껴지는 격세지감
승차권도 시대의 변화, 기술의 발전 등과 함께 변신을 거듭했다.
지하철 개통 당시인 1970년 승차권은 종이로 만든 에드몬슨식 승차권을 이용했으며 현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1974년 당시 운임은 30원으로 현재 일회용 교통카드 기준 운임 1150원(보증금 별도)의 1/38 수준 밖에 안된다.
![]() |
(왼쪽)매표소에서 표 파는 역무원·자동발매기 앞에서 사용법을 설명하는 역무원 /서울메트로 제공 |
◆매표소에서 시민의 곁으로 나온 역무원
예전에는 매표소에서 역무원에게 승차권을 샀지만 역무자동화가 이뤄지면서 자동발매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매표소에 앉아 있던 역무원도 밖으로 나와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 |
(왼쪽)1984년 2호선 이대역·2014년 2호선 강남역 /서울메트로 제공 |
◆"그냥 가시지 말고 역무원에게 승차권 개·집표 받고 가세요"
지금은 역무자동화로 인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초창기에는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게이트 앞의 역무원에게 승차권을 개·집표 받아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다.
![]() |
(왼쪽)4호선 사당역(승강장 안전문 설치 전)·2호선 을지로3가역(승강장 안전문 설치 후) /서울메트로 제공 |
◆승강장과 선로의 '위험한 동거'…안전문으로 고민 해결
예전에는 승객들이 실수로 선로에 떨어지거나 열차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면서 터널 안의 탁한 공기가 밀려와 승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할 우려가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이를 막기 위해 2009년 말에 120개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 완료했다. 다른 미설치 구간도 곧 설치 예정이다.
![]() |
(왼쪽)1978년 지하철 안 선풍기·2014년 지하철 안 에어컨 /서울메트로 제공 |
◆지하철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
1970년대 지하철에는 선풍기로 불볕더위를 식혔다. 지금은 전동차 내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온도 26~28도를 유지하고 있다.
윤다혜 기자 ydh@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