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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보다 비싼 아이스박스, 상상초월 군용품 세계

매일경제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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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캠핑족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동 냉장고인 아이스박스. 더운 날씨에 먹거리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다. 가격은 용량별, 회사별 천차만별이지만 10만원 안팎이면 용량 50QT(48ℓ) 고급 제품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민수용 제품에만 해당한다. 생존을 위해 성능을 극대화한 군용품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사일 케이스 등 밀리터리 용품을 제조하는 펠리칸 프로덕츠(Pelican™ Products, Inc.)가 내놓은 아이스박스의 가격은 가정용 냉장고보다 비싸다.

펠리칸 아이스쿨러 250QT는 26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100만~200만원에 판매되는 삼성전자·LG전자의 가정용 800ℓ급 양문형 냉장고보다 비싸다. 이 제품은 10일 동안 냉장기능을 유지한다.


한편, 펠리칸은 스마트폰 케이스부터 대잠수함 미사일 케이스까지 제작하는 미국 밀리터리 용품 제조사다. 최근에는 아웃도어용 제품도 생산·판매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 영구 보증 서비스를 구매자에게 제공한다.국내에서는 폭스바겐 딜러인 아우토플라츠의 매장에서 프로기어라인을 전시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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