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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지역별 대표 피서지] 인천 ‘연평도’/빠삐용 바위 등 볼거리에 분단현장 체험도

파이낸셜뉴스 한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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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해수욕장 3곳과 문화유적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연평도의 절경 중 하나인 가래칠기해변과 빠삐용 절벽 전경.

연평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해수욕장 3곳과 문화유적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연평도의 절경 중 하나인 가래칠기해변과 빠삐용 절벽 전경.


【 인천=한갑수 기자】 연평도는 인천항에서 서북쪽으로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의 포격과 연평해전 등 분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연평도는 인천항에서는 145㎞ 떨어져 있지만 북한땅과의 거리는 10㎞에 불과하다. 날씨가 맑은 날 육안으로 황해도 해주 땅까지 보인다.

■아픈역사… 볼거리·즐길 거리 풍성

연평도는 대연평도 및 소연평도와 작은 새끼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연평도'라고도 불리는 연평도의 전체면적은 7.295㎢에 불과하다. 연평도는 여행형 피서지로 해안경치가 수려하며 섬내 3개의 해수욕장과 옛 향토문화유적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연평도의 서남쪽 언덕에 자리한 등대공원은 노을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등대공원에는 정상에 사각형 모양의 옛 등대가 서 있고 화장실, 급수대, 정자, 운동기구, 족구장 등이 갖춰져 있어서 잠시 쉬기에도 좋고 야영하며 하룻밤을 지새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당섬선착장이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등대공원 아래에는 팔각지붕의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진 관광전망대가 있다. 1층에는 연평도 조기잡이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자료가 전시된 조기역사관이 있고, 2층에는 사방으로 시야가 훤한 누마루형태의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연평도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조기역사관 옆에는 연평도 조기떼와 조기잡이배를 묘사한 조각상도 세워져 있다. 조기역사관에서는 연평도의 북쪽 해안으로 곧장 이어지는 군용 터널도 있다.


등대공원에는 가래칠기해변, 빠삐용바위, 구리동해수욕장 등으로 이어지는 연평도의 서쪽 해안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빠삐용바위는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탈출한 절벽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높이 40여m의 깎아지른 암벽과 푸른 바다, 하얀 백사장 등이 한데 어우러져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연평도 북쪽 해안에 위치한 구리동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백사장이 깨끗해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길이가 1㎞에 이르는 모래사장은 자연의 넉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안보교육 현장체험


관광전망대의 서쪽 바다에는 소연평도와 무인도인 구미도가 떠 있다. 그 주변해역은 연평해전의 역사현장이다. 안보교육장은 2010년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을 기록한 체험장으로 포격 장소를 당시 상태 그대로 보전한 피폭건물 보존구역과 전시실이 만들어져 있다. 전시실은 풍요와 번영을 노래하는 섬, 공포의 그날-연평도 포격사건, 아직도 전쟁 중인 섬, 그래도 연평도의 '삶'은 계속된다 등 서로 다른 4개의 주제로 꾸며졌다.

특히 포격 당시 남과 북의 상황을 두 개의 스크린으로 각각 보여 주는 3차원(3D) 영상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연평도행 여객선은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하루 1회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운항시간이 사정에 따라 변할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평도에는 농어촌공영버스가 있으며 휴가철에는 하루 13차례 운행한다. 숙박업소에서 차량편의를 알선해 주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옹진군청 관광문화과(032-899-2210)나 연평면사무소(032-899-3450), 홈페이지(www.yeonpyeongd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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