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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쿠키로 활용"…우리 식탁에 오르는 '밀웜'

SBS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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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입증돼 식품 원료로 인정"
<앵커>

메뚜기나 누에 번데기가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죠. 여기에 갈색 거저리라고 불리는 밀웜이 새로 먹을 수 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이 음식에 거리낌 없이 손이가긴 어렵죠.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어로 '밀웜' 우리말로는 갈색거저리라 부르는 곤충의 애벌레입니다.

주로 밀기울이나 쌀겨를 먹고 사는데, 그동안 파충류나 어류 사료용으로 길러왔습니다.


[송기원/갈색거저리 생산농가 : 소나 돼지보다도 훨씬 생산비가 낮고 그것보다 단백질 오메가3의 함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식약처는 최근 이 애벌레의 안전성이 입증돼 식품 원료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애벌레를 세척하고, 살균, 동결 건조 과정을 거치면 특유의 향과 냄새도 사라집니다.


분말 형태로 만들면 빵이나 쿠키, 면류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송은숙/주부 : 처음에 용기를 내서 먹어봤는데, 먹어보고 나니까 맛있는데요. 생각보다 더 맛있는데요.]

곤충류는 단백질이 많은 데다, 불포화지방산 등 좋은 성분도 많이 포함돼 미래 식량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제식량농업기구는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식량이 필요한 2050년쯤에는 식용 곤충이 육류를 상당 부분 대체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윤은영/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연구사 :1년에 서너 번 순화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어서 생산성이 높을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도 다단계 형식으로 굉장히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농진청은 굼벵이로 부르는 애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다른 곤충의 식용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진훈)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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