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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
독일 대표팀, 21번 로이스 유니폼 들고 기념촬영… "독일에겐 '팀'이 있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훈한 의리가 눈길을 끌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쳤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우승이 결정된 이후 트로피를 들고 그라운드에서 한참 동안 자축의 시간을 보냈다. 이 때 독일 선수들은 등번호 21번이 적힌 마르코 로이스(25·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꺼내들고는 함께 기념촬영에 임했다.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독일 대표팀 유니폼의 주인공은 마르코 로이스(25·보루시아도르문트)다. 그는 비록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뛰지 못했지만 10경기 9승 1무의 전적을 올린 유럽 예선전을 함께한 대표팀 선수들의 동료다.
로이스는 월드컵 개막 직전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아쉽게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한 독일 선수들은 비록 현장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지역 예선을 함께하며 월드컵 우승의 발판을 마련해준 동료 로이스의 공헌을 잊지 않고 유니폼으로 그의 자리를 대체했다.
한편, 로이스 유니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이스 유니폼, 이게 바로 의리축구지" "로이스 유니폼, 진짜 멋있다" "로이스 유니폼, 포루투갈에겐 호날두가 있었고 아르헨티나에겐 메시가 있었고 독일에겐 팀이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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