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분신자살 소동을 벌이던 성매매 알선 피의자가 11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 모(49)씨는 8일 오후 5시께 투숙객으로 위장해 7층 객실에 들어간 뒤 문을 걸어 잠그고 인화물질을 뿌렸다.
이날 오후 6시7분께 옆방 투숙객이 "휘발유 냄새가 난다"고 신고했고, 박씨는 이때부터 라마다서울호텔을 운영하는 문병욱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 모(49)씨는 8일 오후 5시께 투숙객으로 위장해 7층 객실에 들어간 뒤 문을 걸어 잠그고 인화물질을 뿌렸다.
이날 오후 6시7분께 옆방 투숙객이 "휘발유 냄새가 난다"고 신고했고, 박씨는 이때부터 라마다서울호텔을 운영하는 문병욱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경찰은 현장에 협상 전문가들을 투입해 인터폰을 통해 박씨를 10시간 넘게 설득했고, 박씨는 결국 9일 오전 4시40분께 스스로 문을 열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박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문 이사장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박 씨를 수배했다.
호텔 관계자는 "박 씨는 호텔 지하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해왔는데 성매매영업을 하다 적발돼 호텔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올 초 유흥주점을 강제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자 앙심을 품고 자살소동을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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