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OSEN 언론사 이미지

[독일-포르투갈] 뮐러-후멜스, 독일 100번째 경기서 잔치상

OSEN
원문보기

[OSEN=김태우 기자] 출발이 썩 좋지 못했던 독일을 구한 선수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마츠 후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뮐러와 후멜스가 공수에서 든든하게 잡은 독일이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독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4-0으로 이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월드컵 역사상 100번째 경기를 가진 독일의 통산 61번째 승리로 기록됐다. 당초 팽팽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독일의 냉정함은 포르투갈의 흥분을 이겼다.

공수의 주역은 뮐러와 후멜스였다. 뮐러는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포백의 중심으로 투입된 후멜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잡았고 부상으로 교체되기 이전에 수비 라인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뮐러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특별한 발재간도, 특별한 슈팅력도 없는 이 선수가 왜 독일의 핵심으로 평가받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독일의 ‘가짜 공격수’로 최전방에 위치한 뮐러는 좌우로 활발하게 움직였고 상대 중앙 수비수를 끌어내고 등지는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외질이 비교적 부진했던 독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해트트릭은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전반 12분 괴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페널티킥이었던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알베스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따낸 뒤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33분에는 쉬얼레의 크로스가 골키퍼 맞고 튄 것을 밀어넣었다. 첫 골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가 막힌 위치선정이었다.

후멜스는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너른 시야와 정확한 판단력으로 포백을 지휘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태클이나 가로채기로 독일의 느린 수비 라인을 지켜냈다. 여기에 1-0으로 앞선 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보다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추가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다만 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되며 다소간 불안감을 남겼다. 후멜스의 몸 상태는 독일의 성적에 큰 영향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3. 3김종민 2세 준비
    김종민 2세 준비
  4. 4소노 손창환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5. 5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OSE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