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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녀`가 뭐기에? 네티즌 와글와글

중앙일보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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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벤틀리녀`가 13일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벤틀리 차량을 모는 남성이 얼굴도 모르는 한 20대 여성으로부터 열띤 구애를 받았다는 게 요지다.

이날 오전 한 대형 커뮤니티에 올라온 벤틀리녀에 대한 사연은 이렇다. 조카가 삼촌의 벤틀리 차량을 가지고 심부름을 했는데, 잠시 주차를 위해 전화번호를 적어 두고 자리를 비우자 `차를 빼달라`는 독촉 전화가 여러 통 걸려 왔다. 차를 빼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조카는 볼 일을 본 뒤 차를 빼줬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는 일명 `벤틀리녀` 문자 메시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는 일명 `벤틀리녀` 문자 메시지


차를 빼고 30분 뒤 정체 불명의 여성으로부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오기 시작했다. 이 문자 메시지는 차를 빼달라고 했던 사람의 여성 친구가 보낸 것이었다. 그녀는 "친구가 이상형일 거라고 말해줬다"며 "27살이고 미아동에 산다. 집이 그쪽인가. 나도 강남에 자주 간다"며 남성에 접근했다. 남성이 "22살"이라고 답하자 여성은 "백지영 남자친구도 9살 연하"라며 애써 두 사람의 관계를 이으려고 했다. 남성은 "이해가 안 된다. 이름도 나이도 얼굴도 성격도 모르는데 친구분 말만 듣고 이상형에 부합할 수 있는가"라며 의아해 한다. 그래도 여성은 아랑곳 않고 "워낙 친해서 보면 잘 안다. 그쪽도 친한 친구가 어떤 여자 좋아하는지 보면 알 수 있지 앉아요(않아요의 오기)"라고 묻는다.

인터넷에 공개된 내용은 여기까지다.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주요 커뮤니티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가 막히다" "벤틀리 때문에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왜 `앉아요`라고 잘못 썼을까"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해당 글에 나타난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꾸며낸 이야기 같다"며 사실 여부를 의심하는 글도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김진희 기자 jinykim@joongang.co.kr
▶김진희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winny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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