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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웅장한 자태로 주변 시선 사로잡는 '크라이슬러 300C'

아시아투데이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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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ℓ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9.5km/ℓ의 연비 구현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 300C




아시아투데이 김종훈 기자 = 크라이슬러 300C AWD는 대통령 취임식에나 등장할 법한 웅장하고 거대한 외관부터 압도적이다. 크라이슬러 고유의 거대한 7단 프론트 크롬그릴의 존재감은 묵직함 그 자체이다. 튀는 차가 갖고 싶고 품격과 힘 있는 자태로 주변 운전자들의 입에서 ‘멋지다’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고 싶다면 역시 크라이슬러 300C가 제격이다.

고집 있는 디자인으로 최근 들어 차들의 외관 사이즈가 작아지는 것과는 좀 대조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상부의 큼직한 브랜드 마크까지도 눈에 띈다. 그릴크기로 유명한 아우디보다 더 크고 도시적인 세련미를 물씬 풍기는 눈매(헤드램프)도 시원시원하다.

크라이슬러만의 개성은 ‘마성의 뒤태’에 있다. 가로로 펼친 날개 모양의 로고와 세로로 길쭉한 리어램프가 어우러져 각이 살아나는 뒷모습은, 전망 좋은 통유리창이 딸린 전용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나무 무늬를 살린 원목과 가죽 스티치로 꾸민 내부에는 ‘고급 차 인증’과도 같은 클래식 아날로그 시계를 한가운데 배치했다. 센터페시아는 단정하게 테두리를 둘렀고, 문을 여는 순간 계기판에 흔치않은 하늘색 조명이 들어온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뒷자리가 좁은 것은 보강해야 할 점이다. 흔히 사장님 차라 불리는 차들은 뒷 자석의 공간이 구입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운전대는 큰 편이지만 부드럽게 움직여 조작에 무리가 없다. 최대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6.0㎏·m의 주행 성능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 치고 나가거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도 힘이 충분한 반면 예민한 가속 폐달은 급가속을 하면 차가 울컥 거리는 진동이 다소 거칠게 느껴진된다. 3.6ℓ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9.5km/ℓ의 연비는 차 크기 답지 않게 효율이 좋은 편이다.

패들 시프터를 적용한 기어는, 주차(P)나 주행(D) 구간으로 실제 움직이는 대신 전기차처럼 터치할 때마다 변경되는 방식이라 적응하기 전까지는 좀 낯설다.


시원한 8.4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유커넥트 미디어센터(블루투스, 한국형 내비게이션, DMB 등 지원)는 돋보인다.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뒷창문 햇빛가리개, 냉온장 컵홀더, 운전대와 앞·뒷좌석 열선, 무릎 에어백 등이 있다.

300C 프레스티지로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판교까지 왕복 90㎞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공인 9.7㎞/ℓ에 약간 못 미치는 9.5㎞/ℓ를 기록했다.

가격은 3.6 가솔린을 기준으로 5600만∼6340만원이다. 6월 할달간 300C 3.6 가솔린 모델을 공식가격보다 1120만원 낮은 44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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